[논문]김인숙. 2008. “‘자활’ 개념의 재구성에 대한 탐색: 성매매여성 자활 현장을 중심으로.” 「한국가족복지학」 22(4): 95-129.
등록일201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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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성매매 여성의 자활과 관련해 자활 현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자활 개념에 대한 재구성을 탐색적으로 시도하였다. 자활 개념의 재구성은 자활의 성과에 대한 평가는 물론 자활실천과 자활정책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자활연구에서 거론되어야 할 중요한 주제이다. 본 연구결과, 기존의 자활 패러다임은 개인화된 자활, 결과로서의 자활, 자활당사자의 특수성과 자활과정의 다양성을 배제한 획일화된 자활의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자활 당사자들 간에 자활에 대한 개념적 차이는 컸다. 정부의 자활이 결과중심의 경제적 자립을 의미한다면, 성매매 여 성 현장실천가와 성매매 여성에게 자활은 경제적 자활 이외의 자활이 중요했고, 그것은 과정과 비가시적인 것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토대로 자활 개념의 재구성은 독립적 자활과 상호의존적 자활의 결합, 결과적 자활과 과정적 자활의 결합, 경제적 자활과 자주적 자활의 결합, 그리고 이들 대립적 요소들이 서로 배타적이고 배제적이지 않게 구성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