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월) 오후 2시 30분,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대교육장에서 약 60여명의 관련기관 실무자들이 모여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아청법)’ 전반에 관한 개정의 의의와 내용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이현숙 탁틴내일센터 대표의 사회로 푸른꿈터 김란희 소장이 사이버또래상담실을 비롯한 관련기관들이 그동안 아청법 전면개정을 위해 수차례 모여 진행한 선행 작업들의 경과를 발표한 후, 우리 상담실의 조진경 대표가 아청법 전면개정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조진경 대표는 현재 아청법이 가지는 모순을 조목조목 짚어가면서 성매매방지법과의 충돌을 피하고 국제법 기준의 아동청소년성보호를 위한 법률로 발전하기 위한 지향점과 그를 위한 국가와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뒤이어 우리 상담실의 운영위원이기도 하신 박숙란 변호사님께서 개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전과 후로 비교하여 상세하게 설명하였고, 대구여성회 김영순 대표와 열린터의 문숙영 원장이 앞선 발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전국의 위기청소년교육센터, 청소년성매매피해자지원시설, 성매매피해상담소, 청소년성문화센터, 해바라기아동센터 등 다양한 지원체계 실무자들이 고루 참석한 이 날에는 특별히 청소년성매매와 관련한 내용들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졌습니다. 이후에는 탁틴내일센터의 주도로 성폭력 피해와 아동이용음란물에 관한 보다 심도 깊은 워크샵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사이버또래상담실은 아동청소년의 성착취 피해전반에 관한 내용에 고루 관심을 가지며, 보다 역동적이고 지속적인 역할을 부지런히 감당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