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그 중에는 항공사 부기장과 보험사 지점장 등 고학력자 및 사회 지도층 인사가 대거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28일 가출한 10대 여학생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성관계를 가진 류모(23)씨 등 29명을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특별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류씨는 가출한 A(14)양을 인터넷 채팅으로 유인해 서울 강서구 오피스텔 등에서 성매매를 알선했다.
또 나머지 28명은 류씨와 인터넷 채팅방에서 연락처를 주고 받은 뒤 성을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43회에 걸쳐 13~30만원의 화대를 주고 성관계를 가졌으며,
류씨는 A양에게 20만원을 준 뒤 성관계 후 다시 빼앗기까지 했다.
성매수 남성들의 연령층은 20~40대까지 다양했으며 보험사 지점장, 직업군인, 항공사 부기장, 명문대 유학생 등
고학력자와 사회 지도층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불출석한 남성 20여명을 대상으로 소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완선 천안서북경찰서장은 “아동·청소년의 성을 사는 행위에 대한 처벌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됐다”며 “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동·청소년의 성을 사고 파는 행위가 발붙일 수 없는 사회가 되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성원 기자 ahnseong79@naver.com >
2013.8.28
출처: 디트뉴스24 http://www.dtnews24.com/#1_View_201308280634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