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천역 연합 아웃리치
우리 기관은 5월 24일(금) 오후 5시 20분부터 다음날 동이 트기 직전까지 부천역에서 오프라인 아웃리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아웃리치는 당일 오후에 사이버또래상담원 양성교육 인턴십 과정을 막 수료한 4명의 사또와 상담팀 2명, 서울위기교육센터 2명, 사무국장, 대표, 움직이는 청소년센터 EXIT 활동가 5명이 대거 참여하여 연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는 부천역 인근의 피씨방, 노래방, 멀티방, 모텔 등 177개의 성매매 가능업소를 방문하였고, 199명의 십대여성들을 만나 사이버또래상담실을 홍보하였습니다. 움직이는 청소년센터 EXIT의 도움을 받아 부천역 앞에 부스를 설치하고 OX퀴즈와 개별상담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막 인턴십을 수료한 사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짧은 시간 동안에도 많은 변화를 보여주어 우리를 기쁘게 했습니다.
2012년에도 부천역에서 아웃리치를 진행하며 성매매 가능업소들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방문했던 업소들이 사이버또래상담실을 기억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우리 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밤늦게까지 진행되는 아웃리치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앞으로도 좀 더 바삐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2. 10대 청소년에게 성폭행, 감금 등을 행한 가해자 도주사건
우리 기관은 10대 청소년에게 성폭행, 감금 등의 범죄를 행한 가해자가 수사과정 중에 도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내담자와 상의한 뒤 경찰청, 대검찰청, 국민신문고 총 3곳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이후 대검찰청, 국민신문고로부터 진정서에 대한 답변을 받았고, 6월 26일 조진경 대표, 박숙란 운영위원(변호사), 사또상담원이 인천지방검찰청으로 방문하여 3시간동안 진정인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현재 가해자는 여전히 도주 중에 있으며 언제, 어느 곳에서 같은 범죄를 저지를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다시는 이같은 범죄가 재발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청소년 대상 성폭력 및 성매매 피해와 대응에 좀 더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조진경 대표의 ‘길에서 쓰는 편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