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대전MBC
http://tjmbc.co.kr/000006/view/id/95467
(상단 링크를 통해 뉴스 영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ＡＮＣ▶
'앙톡','즐톡','영톡'이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의
이름을 들어보셨나요?
새로운 만남을 위한 채팅 앱인데,
최근엔 미성년자 등 성매매 창구로
변질되고 있지만 여전히 성업 중입니다.
허지희 기자입니다.
◀ＥＮＤ▶
충주의 한 모텔 앞.
한 남성이 승용차에서 내린 여성과 함께
모텔 안으로 들어갑니다.
15만 원에 성을 사고 판 이들은
스마트폰 채팅 앱으로 만난 사이.
타인과 자유로운 채팅이 가능한
'채팅 앱'은 별다른 신분 확인 절차가 없고,
주고받은 메시지만 삭제하면 돼
연령을 가릴 것 없는
성매매 창구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경찰에 붙잡힌
19살 이 모 씨 등 업주 2명도
화상 채팅 앱으로 만난
고등학생들을 20대 초반의 여성으로 속여
성매매에 나서게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ＩＮＴ▶
윤상진/충주경찰서 생활질서계장
"(채팅방을) 그냥 나와버리면 현실적으로 그 람의 인적사항이나 그 사람의 전화번호라든지전혀 남지 않기 때문에"
채팅 앱을 통한 성매매로
지난 상반기 석 달 동안
적발된 사람만 8천 500명,
하지만
각종 광고료로 수억 원의 수입을 올리는
채팅 앱 개발 운영 업자들이
처벌받은 사례는 없습니다.
◀전화ＳＹＮ▶
조진경/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
"관련 법령을 충분히 적극적으로 해석해서 앱 운영자들을 처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돼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해에는 채팅 앱으로 성매매에 나섰던
여중생이 남성에게 살해당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여성단체들은
성매매와 범죄의 창구로 변질된
채팅앱 5곳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MBC 뉴스, 허지희입니다.//영상취재 경석원
기사날짜: 16. 11. 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