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미성년자를 고용해 상습적으로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30대 업주를 구속기소했다.
또 이 업주 명의 상가건물에 대해서도 몰수보전을 집행했다.
광주지검 여성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30일 유사성매매업소인 이른바 키스방을 운영하면서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A(38)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광주 북구 우산동에서 유사 성매매업소인 R 키스방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미성년자를 종업원으로 고용하기도 했으며,
광주지역 유흥업소 홍보 및 후기를 올리는 모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해 손님들을 끌어 모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씨가 동일한 범죄사실로 2차례 단속ㆍ처벌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명의로 된 상가건물에서 1년 이상 영업하며 1억4000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사실을 파악,
토지 및 상가에 대해서도 몰수보전을 집행했다.
기사날짜: 16. 05. 31
출처: 전남일보
http://www.jnilbo.com/read.php3?aid=1464620400498307004
검찰 관계자는 "단속을 무시하고 계속 영업하면서 청소년까지 여종업원으로 고용한 성매매알선 사범을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단했다"며 "성매매 영업에 제공된 건물 및 토지를 몰수보전함으로써 범죄로 얻은 수익을 박탈하고 재범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범죄유발의 기본적 동기도 제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으로도 불법적인 이득을 취하는 지역내 성매매업소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 및 범죄수익 환수를 통해 성매매알선 사범을 엄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