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경찰서는 26일 오피스텔에서 10대 청소년 등 여성을 고용해 불법성매매영업을 벌인
업주 A(27)씨 등 3명을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최근 4개월 간 대전 유성지역 3개 오피스텔에 각각 3~4개 방을
임대해 놓고 B(19)양 등 여성 20여 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경찰은 이달초 이중 한 오피스텔을 급습해 A씨와 성매매여성, 30대 성매수남 등 8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오피스텔 성매매를 암시하는 인터넷 한 사이트에 업소 광고를 올려
이를 보고 접근한 불특정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특히 경찰단속을 피하기 위해 성매수남들에게 과거 다른 업소 이용여부,
업소광고사이트의 회원정보 등을 수차례 확인한 뒤에야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성매매 1회당 13만원을 받아 업주 5만원, 성매매여성 8만원씩 수익을 나눴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유치원에서 200m가량 떨어진 대전 서구지역 한 오피스텔에서 19세 여성청소년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C(26)씨에 대해서도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문승현 기자
2014-10-26
출처: 【대전=뉴시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1026_0013255467&cID=10807&pID=10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