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ＡＮＣ▶
가출한 여중생을 유인해 성폭행 한 뒤 성매매까지 시킨 20대 남자가 경찰에 구속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서울 명문 사립대 학생이었습니다.
조국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ＶＣＲ▶
지난달 20일 오후 8시쯤,
서울의 명문대 영문학과 휴학생인 26살 이 모 씨는 한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
여기서 이씨는 가출한 여중생, 14살 박 모 양과 만났습니다.
이 씨는 PC방 등을 전전하던 박 양을 "숙식을 제공하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불렀습니다.
그러고는 박 양을 성폭행했습니다.
이씨의 만행은 이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이씨는 박양을 자신의 집에 감금한 채 성매매를 하도록 강요했습니다.
이 씨는 바로 다음 날부터 채팅사이트를 통해 성매수 남성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성매매 유인 행위는 처벌 받는다"는 채팅사이트의 경고 문구.
하지만 이 씨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이 씨는 박 양을 무려 50여 명의 남성에게 성매매를 하게하고 500만 원이 넘는 돈을 챙겼습니다.
여중생 박 양은 한 달동안이나 강제로 성매매에 시달리다,
이 씨가 방심한 틈을 타 휴대폰으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 씨를 구속하고, 이 씨와 박 양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추적해
성매매 남성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조국현 기자
2011.10.24
출처 MBC 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14&aid=0000193307
